‘다 모였다’ 손흥민·이강인, 동시 소집 따로 훈련

[앵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의 23세 이하 올림픽대표팀이 동시에 소집됐습니다.

벤투호는 카타르 월드컵 예선, 김학범호는 도쿄 올림픽을 위해 따로 모여 담금질에 돌입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 황의조 등 반가운 얼굴들이 벤투호에 합류했습니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 이후 반년만입니다.

벤투호가 주말부터 경기도 고양에서 치러지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세 경기를 위해 모였습니다.

프랑스 리그에서 12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벤투호 ‘원톱’ 황의조도 리그가 끝나기 무섭게 귀국해 파주에서 먼저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지금 대표팀에서 컨디션을 잘 끌어올려서 좋은 경기, 세 경기 승리하는 것, 그것만 먼저 생각하고 있고…”

2018년 아시안게임 당시, 김학범 현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며 와일드카드로 합류, 금메달을 주도한 황의조는 올림픽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올림픽팀에서) 당연히 부르신다면 정말 감사하게 당연히 나갈 생각이 있죠… 후배들, 한국을 위해 뛰는 건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같은 시각 스페인의 이강인, 포르투갈 리그의 이승우 등이 포함된 올림픽대표팀도 제주도에 도착해 담금질에 돌입했습니다.

이번에 호출된 올림픽 대표팀 멤버는 28명.

이 가운데 18명만 도쿄에 갈 수 있습니다.

“시합에만 뛸 수 있다면 (포지션) 어디든 가리지 않고 뛸 수 있고 항상 주어진 시간,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거고…”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12일과 15일 아프리카 강호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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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