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판다 쌍둥이 출산…”두번째 자연번식 성공”

[앵커]

7년전 중국 쓰촨성에서 들여온 판다 부부가 국내 동물원에서 자연번식을 통해 쌍둥이 두 마리를 건강하게 출산했습니다.

희귀 동물인 판다는 자연번식이 극히 힘든데, 두 번씩이나 출산에 성공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출산을 앞둔 암컷 자이언트 판다 아이바오입니다.

잠시 진통을 느끼는가 싶더니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아이바오는 새끼를 입에 물고 자신의 배 위에 올려놓더니 잠시 후 또 한 마리를 낳았습니다.

자연번식이 극히 힘든 자이언트 판다가 쌍둥이 자매를 낳은 겁니다.

지난 2020년 7월 푸바오를 낳은 지 3년 만에 맞은 겹경사입니다.

“너무 기대가 돼서 여자친구도 판다처럼 입고 왔거든요. 판다룩에 맞춰서 이때부터 딱 여기 입장 기다릴 때부터 너무 설레서…”

쌍둥이 판다는 200g도 안 되는 미숙아 상태로 태어났지만 건강하게 자라고 있고 몇 년 후면 100㎏을 넘어설 만큼 거구가 됩니다.

아이바오는 임신과 출산, 육아 경험이 있어서인지 쌍둥이를 능숙하게 보살피고 있습니다.

“진통의 과정을 아이바오가 다 참아내면서 표현을 잘 안 하는 바람에 그 시작을 아는데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워낙 아이바오가 잘 대처를 하는 모성애를 가지고 있고…”

판다의 가임기는 1년에 딱 한 번뿐이어서 자연임신이 극히 어려운데 에버랜드 동물원이 어미들의 신체 변화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지난 2월 자연교배에 성공했습니다.

에버랜드는 사육사와 수의사로 이루어진 전담팀을 구성해 판다 쌍둥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집중 보살핀 뒤 추후 공개 시기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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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