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자취생 ‘월세’ 울상…기숙사 경쟁 치열

[앵커]

올해부터는 대학교들이 대부분 대면 수업으로 전환했죠.

덩달아 학교 근처에 자취방을 구하는 학생들도 많아졌는데요.

그런데 높아진 월세에 학생들이 울상입니다.

학교 기숙사에 지원하기도 하지만 경쟁률이 치열해 그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부터 본격적인 대면 수업으로 활기를 띤 1학기.

동시에 대학가에 방을 구하는 학생들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높아진 월세가 부담입니다.

“월세는 60만원인데, 관리비나 이런 것들 포함하면 70~80만원 나가는 것 같아요.”

높아진 월세 만큼, 아르바이트 수도 늘었습니다.

“알바 같은 것도 여러 개 하는 편이고요. 쓰는 것도 아껴 쓰면서 허리띠 졸라매는…”

“개인적으로 알바를 하거나 학교에서 나오는 돈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알바비로) 충당하기 조금 힘든 것 같습니다.”

기숙사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경쟁률이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기숙사가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자취를 하게 됐습니다. 랜덤으로 뽑는 걸로 아는데요, 경쟁률 많이 세요.”

“기숙사에서 수용인원이 대부분 신입생이나 외국인 학생들, 거리가 먼 학생들 위주로 돼 있다 보니까 서울 주변에 살거나 고학번 친구들은 들어가기 어려운…”

서울 내 주요 대학 19곳의 기숙사 경쟁률은 약 1.4대 1, 한국외대가 2대 1로 가장 높았습니다.

하지만 구민과 임대업자들의 반대로 쉽사리 기숙사를 증설할 수는 없는 실정입니다.

“주민들 하고 일부 단체 이런 데에서 좀 반대를 했었다… 임대 사업하는 분들도 구민들이 좀 있었을 것 같고. 학교의 의지만으로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보니까…”

팍팍해진 경제 상황 속에서 물가 상승의 부담이 대학가 청년들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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