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우크라이나 전쟁 500일…전황과 향방은?

러시아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500일이 되었지만, 여전히 출구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전 전황과 향방을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과 짚어보겠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500일째 되는 날입니다. 최근 우크라이나가 이른바 ‘대반격 작전’을 개시하면서 치열한 교전이 재개됐지만, 장기전 양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우크라 전세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작년 2월 24일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을 선언했을 때만 해도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의 패배를 기정사실화했는데요. 러시아군의 의도와 달리 전쟁이 장기화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뭘까요?

우크라군의 대반격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방의 수백억 달러 규모의 군사적 지원에도 반격 작전이 큰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은 항전의 상징 남부 흑해 뱀섬(즈미니이섬)에서 전사한 용사를 추모했습니다. ‘러시아 골리앗’ 푸틴에 맞선 ‘우크라 다윗’ 젤렌스키의 지도력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의 무기 지원이 좀 더 빨랐으면 러시아군이 대비하기 전에 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성과가 크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방의 무기 지원 수준은 어떤가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차별 살상 무기 집속탄 지원을 승인했습니다. 집속탄은 악마의 무기로도 불리는데요. 국제사회의 논란에도 왜 지원하겠다는 걸까요?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국민 상당수가 이번 전쟁으로 가족이나 친지를 잃은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양측의 피해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우크라이나 피난민이 겪는 비극적인 상황, 러시아의 불법적인 행위와 민간인 살상 등이 보도가 됐는데요. 푸틴 대통령 등 러시아 지도부에 대한 전범 재판도 가능할까요?

한편 러시아가 점령 중인 자포리자 원전에 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서로 상대국의 도발 계획을 주장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러시아가 보유한 핵무기도 국제사회의 최고 우려 사항이죠?

러시아 상황도 좀 짚어보면, 서방의 제재로 경제난이 심해지는 데다 젊은 노동자 상당수가 병사로 징집돼 다치거나 목숨을 잃었습니다. 본토에마저 전쟁의 불길이 옮겨붙는 모양새인데, 언제까지 전쟁을 끌어갈 수 있을까요?

한때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혔던 바그너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이 용병들을 이끌고 무장반란을 일으키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었죠. 이런 불안한 내정이 종전의 변수가 될 수도 있을까요?

한편, 벨라루스로 망명한 것처럼 보였던 프리고진이 러시아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고 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인데, 배경을 뭐라고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에 반대하는 친우크라이나 민병대가 러시아 본토 공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행보가 러시아에 얼마나 위협이 될까요?

푸틴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에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만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민간 채널 통해 협상에 나설 여건을 조성하려 준비 중인 모양새인데요. 언제쯤 종전 협상이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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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