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탈중앙화 금융 통해 WMD 개발 위한 자금 절도·세탁”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개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자산 등을 활용한 개인 간 금융 거래를 의미하는 디파이, 탈중앙화 금융을 악용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가 평가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현지시간 6일 발간한 ‘디파이 불법 금융 위험 평가’ 보고서에서 북한의 해커들이 디파이 서비스를 이용해 불법으로 확보한 자금을 이전·세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사례로 북한 정부와 연계된 해킹조직인 라자루스 그룹이 2022년과 2020년 블록체인 업체에서 7억 2천만 달러의 가상자산을 훔쳤다고 소개했습니다.

재무부는 북한이 이렇게 훔친 가상자산을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방주희 PD (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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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