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약 처방 저조…전담약국 확충도 지지부진
[뉴스리뷰]

[앵커]

올겨울을 지배한 코로나 유행이 끝을 향해 가고 있지만, 중증화율-치명률은 최근 오름세입니다.

이를 두고 먹는 약 처방이 보다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1만 817명, 한 주 전보다는 1,000여명 감소한 규모로 지난해 10월 시작된 동절기 재유행은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지난주 신규 확진자는 한 주 전보다 13%가량 감소한 1만 70명으로 이 추세대로라면 곧 평일에도 하루 1만명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최근 오름세가 이어지는 중증화율을 두고는 방역당국이 원인을 분석 중입니다.

특히, 사망자 대부분이 60대 이상인 만큼 피해를 줄이려면 먹는 약 처방률도 더 올려야 한다는 게 중론이지만, 처방률은 지난해 10월 이후로 죽 3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먹는 약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담당약국을 이달 말까지 2배 수준인 6,000곳으로 늘리기로 했지만, 이 역시 제자리 걸음 수준으로, 여기엔 확진자 감소세에 따른 지자체의 판단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치료제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한 노력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면 아무리 약하더라도 바로 먹으면 그게 증상이 심해지지 않는데, 증상이 약해져도 대증치료를 하는 치료법은…심해지는 거는 못 막아요.”

한편 국내외 유행이 안정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내일부터는 대중국 방역 조치가 추가 완화돼, 입국 후 PCR 검사와 인천공항으로의 도착공항 일원화 조치가 해제됩니다.

입국 전 검사와 큐코드 이용 의무화는 열흘 더 연장돼 유행 상황 등을 보고 종료 여부가 결정됩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코로나19 #먹는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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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