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유소서 팔린 복권이…1조7천억원 천문학적 당첨금

[앵커]

미국 시카고 외곽의 한 주유소에서 팔린 복권이 천문학적인 금액에 당첨됐습니다.

우리돈 1조7천억 원으로 미국 복권 당첨금 역대 3번째에 해당하는데요.

당첨자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시카고 외곽의 평범해 보이는 주유소.

이곳은 인생 한 방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성지가 됐습니다.

여기 주유소 겸 편의점에서 팔린 메가밀리언 복권 한 장이 13억3,700만 달러, 우리돈 약 1조7,500억 원에 당첨됐기 때문입니다.

“아직 당첨자한테서 들은 소식이 없습니다. 모두 복권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자막 전환) 당첨자는 추첨일로부터 12개월 내에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메가밀리언 사상 역대 2위, 미국의 전체 복권 사상 역대 3위에 각각 해당합니다.

추정치여서 실제 복권 판매 액수를 최종 집계하면 당첨금이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당첨자는 29년에 걸쳐 연금 형태로 당첨금을 받거나 약 1조200억 원을 한 번에 받는 현금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데, 대다수 당첨자는 현금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다만, 세금을 빼고 나면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이보다는 적습니다.

메가밀리언 복권은 번호 5개와 메가볼 1개 등 모두 6개의 숫자를 다 맞혀야 1등에 당첨되는 구조로, 당첨 확률은 3억2,500만분의 1에 불과합니다.

미국 45개 주와 워싱턴DC, 미국령 버지니아에서 이 복권을 팔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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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