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서 통합정부 외친 이재명…”안철수·심상정의 꿈”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틀째 취약지역인 대구·경북을 공략했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이 안동 출신이라는 점과 통합정부 구상을 앞세워 중도·보수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서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자전거를 타고 경주 황리단길 유세장에 도착한 이재명 후보.

만장일치로 정치적 결정을 하는 신라시대 화백회의는 위대한 제도라며 통합정부 구상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진짜 정치교체 하자, 이재명의 주장이고 안철수의 꿈이고 심상정의 소망 사항이고 이제 드디어 어제저녁에 더불어민주당이 그 약속(다당제 정치개혁)을 당론으로 정했지 않습니까.”

야권 단일화가 사실상 결렬됐단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정권을 재창출해도 권력을 나누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한 겁니다.

이곳 경북이 고향인 이 후보는 첫 TK 출신 민주당 대통령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하며, 표심을 파고들기도 했습니다.

“제가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서 이곳에서 먹고 자랐는데 대구, 경주, 포항에 저희 외가 식구들이 많이 살아요. 아무래도 고향에 오게 되면 마음이 좀 달라집니다.”

하루 6개 도시를 도는 강행군을 이어간 이 후보는 포항에선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을 높이 평가하며 리더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 구미에선 자신과 박 전 대통령의 공통점이 강한 추진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향한 비판 수위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국정을 정확하게 알아야합니다. 모르는 게 자랑이 아니에요. 머리를 빌리려고 해도 빌릴 머리라도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

‘보수 텃밭’ 대구에선 ‘남부수도권 구상 실현위원회 발대식’을 열며 균형 발전에 힘을 실었습니다.

영·호남과 제주를 단일 경제권으로 묶어 일자리 400만 개, 평균 지역경제성장률 5%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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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 최신